정왕본동에 거주하는 주민 이광동 씨가 지난 14일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오을근)를 방문해 연말을 맞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라면(20개입) 60상자를 기탁했다.

이광동 주민은 정왕본동에 80마지기의 농사를 임차해 짓고 있다. 틈틈이 트랙터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밭을 갈아주고, 그 댓가로 돈이 생길 때마다 정왕본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해달라며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기부활동을 잇고 있다. 올해로 벌써 네 번째 후원이다.
  
지난 2월에는 명절맞이 가래떡과 라면 각 25상자 후원, 추석맞이 사랑의 후원금 200만 원을 기탁했고, 한 해 농사를 거두면서 햅쌀 10kg 28포를 후원했다.

이번에도 가을 내내 트랙터로 다른 사람의 밭이나 논을 갈아주고 얻은 수익으로 라면 60상자를 직접 사서 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이광동 주민은 “직접 농사 지어 얻은 수익을 어려운 주민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 힘닿는 데까지 우리 지역 주민들을 도우며 살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을 보였다.  

오을근 정왕본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참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이광동 주민께 감사드리며, 마련해 주신 후원품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뜻깊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담당부서: 정왕본동 맞춤형복지팀 (031-310-3589, 4531)